반복되는 강아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
베일리는 강아지로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견생 첫 회차에는 새끼 강아지로 며칠을 살았고 견생 2회차에는 베일리라는 이름으로 이든을 만났습니다. 베일리는 여름날 트럭안에 갇혀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이든의 엄마와 이든이 베일리를 발견하고 구해줬습니다. 베일리는 이든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습니다. 이든은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게 됬고 남겨진 베일리는 나이가 들어 점점 건강을 잃어갔습니다. 베일리의 마지막 순간 이든의 할아버지는 도시에 가있던 이든에게 전화를 했고 이든은 베일리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베일리는 이든을 보고 생을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견생 3회차는 경찰견이었습니다. 베일리는 경찰견으로 자신의 파트너를 보호하고 대신 총에 맞아 생을 마감했습니다. 견생 4회차에는 작은 웰시코기 모습이 되어 흑인 가정에서 살게 됬습니다. 그리고 견생 5회차는 허름하고 낡은 집에 가게되었는데 그 집은 너무나도 가난해서 강아지를 키울 형편이 되지않았고 베일리는 길거리를 떠돌게 됩니다. 그러다 베일리는 옛 이든과 같이 살던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베일리는 이든에게 바로 달려가 안겼습니다. 이든은 이 강아지가 베일리라고 생각 못하고 베일리에게 보스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보스는 이든과 옛 여자친구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어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고 같이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면 꼭 봐야할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애견인이라면 눈물을 참느라 보기 힘들 것 입니다. 혹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고민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예상과 다르게 10년~15년을 삽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강아지가 한 주인을 만나 평생을 사는 확률이 30%가 채 되지않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에게 10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긴 시간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새끼때는 귀엽지만 나이가 들면 아픈 곳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필자 같은 경우에도 강아지 약 값으로 한달에 15만원 지출이 있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질병을 알기위해 초반 3개월 간은 정말 많은 돈을 검사비와 링거, 주사 비용으로 지출됬습니다. 초반 3개월은 매달 100만원 넘는 지출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저희 가족들이 이만 놓아주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강아지는 보험 적용이 되지않고 동물 병원 비용 또한 차이가 큽니다. 그렇기에 강아지는 한번 들인 식구를 포기하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키워야합니다. 가끔 아이 혹은 연인이 키우고 싶어한다며 가벼운 마음에 강아지를 입양하는 사람들을 종종 봤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는 1년~3년 사이의 연령이 가장 많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시기의 강아지는 개춘기라고도 불릴만큼 혈기왕성하고 이갈이로 인해 집안의 가구를 함부러 마구 물어뜯을 수 있습니다. 입양하기 전에 이러한 사항을 꼭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강아지가 1살일 때 식탁의 기둥을 다 갉아먹었고 화장실 문짝 귀퉁이가 구멍이 보일정도로 파놨었습니다. 그리고 2L짜리 생수병 뚜껑도 따서 거실을 한강을 만들어놨었습니다. 나이가 든 노견을 보면 그 또한 그리운 시절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들은 본인의 강아지가 유별나다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 시절은 돌아올수 없는 혈기왕성한 어린 시절이니 충분히 즐겨주시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애견인들을 응원합니다.
늘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강아지
저는 작년에 십년 키웠던 미니핀을 떠나보냈습니다. 처음으로 키웠던 강아지였기에 정말 애정이 컸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십년을 살았던 만큼 저희 가족의 사소한 습관 하나 하나를 모두 파악했었고 감정 또한 기가 막히게 읽었습니다. 그 친구는 첫 강아지였기에 저희 가족들이 키우는 손길은 무척이나 투박했고 서툴렀는데 그 강아지는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발톱을 깎아줄 때 무리하게 깊게 발톱깍기 날이 들어가서 피가 났었는데 강아지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었습니다. 다행이도 나이가 들어서는 엄살을 부릴 줄 알게되어 아픈 곳이 있으면 낑낑 거리거나 다리 한 쪽을 들어보이는 등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아픔을 표현해주지 않는 강아지들도 많다던데 정말로 다행입니다. 베일리 어게인을 보고 나니영화에 나왔던 베일리처럼 그 친구가 다시 언젠가 저를 기억하고 돌아와준다면 무척이나 기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지난번 보다 더 나 또한 그 친구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책도 하루에 한번 씩, 놀이도 자주해줄 것 입니다. 그 친구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처음이라 몰랐던 것 투성이었습니다. 지금 그 친구가 가고 남겨진 강아지가 있는데 이 강아지는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하루에 두번씩하고 집에서 터그 놀이도 자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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