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캐슬에 살고 있는 무니와 헬리
헬리는 미혼모로 무니와 단 둘이 매직캐슬 모텔방을 얻어 살고 있다. 매직캐슬은 따사로운 올란도주에 예쁜 보라색 칠을 한 모텔이다. 헬리가 집을 비운 사이 무니는 스쿠티와 놀러 나간다. 친구들과 밖을 즐겁게 뛰어다니고 흙장난을 하기도한다. 그러나 무니는 매직캐슬에 못보던 차를 보고 침 뱉기 놀이를 한다. 차의 주인은 매직캐슬에 새로 들어온 젠시의 할머니였다. 젠시와 무니는 이 일을 통해 친해지고 같이 어울린다. 젠시와,무니,스쿠티는 같이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서 구걸을 하기도 하고 욕을 배우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놀이터 등이 보이지않는다. 헬리는 더 이상 정부보조금이 나오지 않을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이제 일자리를 구해야한다. 댄서로 일을 했었지만 자신의 신념을 팔고 싶지않았던 헬리는 댄서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도매상에 가서 하자가 있는 향수를 사와 관광객들에게 팔기 시작한다. 그마저도 팔리지않는 날에는 같이 나간 무니를 보여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돈을 받는다. 하지만 매직 캐슬 월세를 내기에는 부족했고 헬리는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자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헬리의 친구는 더 이상 헬리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지않는다. 매직캐슬의 매니저 바비 또한 이 사실을 알게되고 헬리를 주시한다. 이 소식은 아동국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아동국에서 무니를 데려가기 위해 방문한다. 무니는 아동국에서 자신을 데려갈거라는 소식을 듣고 친구 젠시에게 가 울며 도움을 요청한다. 젠시는 무니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하고 그들은 디즈니랜드에 도착한다.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영화의 주인공 무니는 헬리가 일하러 간 사이 친구들과 놀러다닌다. 매직 캐슬의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했고 그들 주위에는 흉악한 범죄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종종 매니저인 바비가 범죄자들을 쫓아내기도 하지만 그는 모텔 관리에도 바쁘기에 아이들을 쫓아다닐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또래 어느 친구들과 같이 장난감, 놀이터에서 놀지 못했고 그들이 봤던 침뱉기, 욕하기, 불지르기 등을 하며 놀이로 인식하고 있었다. 헬리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무니와 같이 살고싶었겠지만 무니는 방치를 당했다고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 권리가 주어지는데 누구나 누리는 것들을 무니는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안전하게 보호해줄 울타리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무니와 헬리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는지 아니면 무니가 도망가는데 성공해서 헬리와 둘이 살게되었는지는 영화에서 나오지않는다. 그러나 무니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어른이 되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무니는 어린 나이에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했기에 어떤 범죄에 노출될지도 모르고 무니가 커서 헬리와 같은 삶을 살게 될 수 도 있다. 오히려 아동국으로 간다면 어린이집과 같은 기초 교육을 받을 수 있거나 울타리가 되어줄 부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헬리는 무니를 위해 최선을 다 했을까?
헬리는 무니와 같이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정부 보조금이 끊기자 도매상에서 향수를 사와 관광객들에게 팔거나 친구 아이를 봐주며 소소하게 용돈을 번다. 그래도 돈이 부족하니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자들을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헬리가 무니와 같이 살기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건실한 직업이 필요했다. 헬리의 친구와 같이 식당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헬리는 힘든 일은 하고싶어하지 않았던 것 같다. 헬리가 무니를 위해서라도 정직하게 돈을 버는 일을 선택했었으면 무니가 아동국으로 끌려가는 일 또한 없었을 수 도 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한 줄 감상평 : 눈부시게 화창한 그러나 지워지지않는 무니의 뒷모습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내리쬐는 햇살이 정말 눈이 부시다. 디즈니랜드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모텔과 주위 배경들은 예쁘게 꾸며져 있어 관광지 느낌이 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미소 또한 아름답지만 아이들이 처한 환경은 정말 현실적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디즈니 랜드 뒷골목 매직캐슬에서 살아가던 무니가 디즈니랜드를 향해 뛰어가던 뒷모습이 잊혀지지않는다. 아이들의 즐거움과 희망이 가득한 디즈니랜드가 무니가 살던 곳에서 뛰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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